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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흑석 11구역 '흑석동 서반포 동작구가' 호소인 된 이유

by 백파이프 2024. 4. 22.

흑석 11 구역 재개발 단지의 아파트 이름이 서반포 써밋 더힐으로 정해지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지명인 서반포를 아파트 명에 넣은 이유에 대한 비판이 생기고 있다. 그럼 해당 아파트 주소는 '흑석동 서반포 동작구가' 로 새로 만들어야 하냐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목차

    1. 흑석동 서반포 동작구가
    2. 흑석 11구역 위치
    3. 서반포 써밋 더힐 가격
    4. 서반포 써밋 더힐 이유


    흑석동 서반포 동작구가

     

    흑석 11 구역 재개발 단지의 아파트 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지어지며 논란이 생기고 있다. 사실 서반포라고 하는 지역구는 없다. 흑석 11 구역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지명인 서반포를 아파트명에 넣으면서, 강남 호소인, 반포 호소인이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 오늘은 그 내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 큰 이슈가 된 흑석 11구역은 아래와 같다.

     

     

    위치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일대
    사업 유형 재개발 정비사업
    시행 주체 흑석 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아파트 단지명  '서반포 써밋 더힐'로 결정

     


    흑석 11구역 위치

     

     

    흑석 11구역이 지명에 있지도 않은 '서반포'를 아파트 이름에 넣게 된 이유를 알 기위해서 흑석 11 구역 재개발 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흑석 11 구역 재개발 구역의 동쪽에 위치한 것은 강남 반포가 아니다. 현충원, 동작, 이수역이 흑석 11 구역의 동쪽에 있기 때문에 서반포는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오히려 흑석11구역 재개발 단지 아파트이름은 서 현충, 서 무덤, 서 사당, 서 동작, 서 이수가 들어가야 하는데 굳이 서반포를 넣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흑석 11 구역은 철거에 들어가며 차근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웃 아파트인 흑석 자이도 한 달 사이에 10개가 넘는 보류지가 팔렸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24년 분양을 시작하는 흑석 11구역인 서반포 써밋 더힐 아파트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렇듯 서반포보다는 서 동작, 서 현충원에 위치한 흑석 11 구역의 현재 가격과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아래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서반포 써밋 더힐 가격

     

    흑석 11구역 즉, 서반포 써밋 더힐은 2024년 분양예정이며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600세대이며 그중 533세대는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들이 서반포 써밋 더힐을 분양 받은 가격은 아래와 같다.

     

     

    1. 서반포 써밋 더힐 59타입: 7.7억 원

    2. 서반포 써밋 더힐 74 타입: 9.38억 원

    3. 서반포 써밋 더힐 84 타입: 10억 원

     

     

     

    그리고 지금 서반포 써밋 더힐 즉 흑석 11 구역 시세는 일반분양가 84 타입은 15억-17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즉 프리미엄 5-7억 원 알파 되어 있는 상태이다.

     

     


    서반포 써밋 더힐 이유

     

    서반포 써밋 더 힐이라는 이름이 정해진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다. 강남이나 반포의 한가닥이라도 묻어있으면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서반포 써밋 더힐 아파트 이름이 더 재미있는 것은 서반포 외에도 '더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본인의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아파트 브랜드에서 빼고 있는 추세이다. 대신 '써밋'이라는 명을 아파트에 넣고 있다. 그래서 흑석 11 구역 수주를 들어갈 때 자신의 브랜드인 '써밋' 에다 최고급 브랜드인 '한남 더힐'의 더힐을 넣어서 써밋 더힐을 넣어서 신청을 했다.

     

     

    흑석 11 구역 조합원들은 더 싼 공사비등을 제시한 코오롱 하늘채보다는 있어보이는 대우건설의 써밋 더힐을 선택했다. 대우 건설은 여기에 '서반포'까지 얹어주며 흑석11구역 아파트 가격을 높여보고자 애를 쓰고 있다.

     

     

    사실 이에 대한 비난이 생기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명칭 선택의 과정에서는 주변 지역 주민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서반포'라는 명칭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므로, 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어떠한지가 중요한 고려 요소이다. 이러한 명칭 선택이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이는 이후 해당 아파트의 시장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네이밍을 통한 과도한 마케팅 수법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지명과 고가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단어를 동원한 것은 소비자를 현혹하고 부동산 가격을 부풀리려는 부적절한 마케팅 수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내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내 집마련 꿈이 점점 더 요원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부실 마케팅은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부동산 마케팅에 대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지명 사용을 금지하거나, 아파트 단지명 선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결국 이번 '서반포 써밋 더힐' 논란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무분별한 마케팅 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공정한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개발사는 물론 소비자, 정부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