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가볼 만한 곳 청도 운문사 사리암에서 점심 공양을 받아보고 소원 성취도 이루어 봅니다. 운문사 사리암의 공양시간은 5시 15분, 11시, 저녁 4시이며 배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운문사 사리암은 3번 방문 시 1번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목차
- 부처님 오신 날 날씨
- 운문사 사리암 계단
- 운문사 사리암 공양
- 운문사 사리암 소원
부처님 오신 날 날씨
이번 해 부처님 오신 날 날씨가 무섭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은 우박, 강원도 절은 새벽에 길이 얼기도 한다는 일기 예보가 있습니다. 물론 경상도 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상도 사찰도 부처님 오신 날 날씨는 '비'라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가 볼 만한 곳은 유명 사찰인데, 우리나라 대부분 절은 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해 부처님 오신 날에는 옷도 단단히 입고, 등산화까지 단디 동여매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백개맨은 불자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절에 방문하는데요. (응? 그런데 불자가 아니라고??) 불자는 아니라도 '부동산 업'을 하다 보니 공실이 생기면 한 번씩 절에 빌러 가고 수양도 하고 좋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피치 않게 전국의 유명한 사찰을 하나씩 다 들러보았습니다.
전국의 유명 사찰을 돌면서 점심, '공양' 도 많이 받아 보았는데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가볼만한 절 중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것으로 유명한 운문사 사리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운문사 사리암 계단
운문사 사리암은 청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문사라고 하는 비구니승들이 모여있는 큰 절에 포함된 작은 암자가 바로 '사리암'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운문사 사리암에 들실 예정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운문사'가 아닌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을 치셔야 합니다. 만약 아래쪽 운문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1-2km를 더 걸어오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에 차를 대어도 사리암까지는 무려 937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평균 발걸음으로 무려 30분은 걸리는 시간입니다. 계단의 가파르기는 얼마나 가파른지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에는 이런 나무 막대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의 걸음으로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경사 계단입니다.
이렇게 가파른 운문사 사리암 계단을 이런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야 할 만큼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좁은 주차장 올라오는 길에 사리암, 갓바위를 하루에 도는 관광버스가 다닐 정도로 신자가 많습니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신도들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937 계단을 올라서라도 소원을 이루어 보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운문사 사리암은 3번 오르면 가장 원하는 소원 1개를 들어준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어머님 아버님들이 자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문사 사리암을 열심히 오르내리신다고 합니다.
운문사 사리암 공양
운문사 사리암 공양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침 5시 15분
- 점심 11시
- 저녁 4시
운문사 사리암은 산 중턱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사리암까지는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름을 견디고 도착하면 공양이 꿀 같습니다.
운문사 사리암 공양은 자가 배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운문사 사리암에 올라가서 잠깐 숨을 고르면 바로 옆 '공양하는 곳'이 눈의 띕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위와 같이 정갈한 나물이 놓여있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 11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공양실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서 앉을자리가 없었습니다.
보시면 마치 작은 급식소와 같습니다. 자리가 넉넉하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사리암 공양을 받으러 오다 보니 합석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시겠지만, 운문사 사리암 같은 절에서 공양 점심을 드실 때는 음식을 남기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딱 먹을 만큼만 퍼서 오셔야 합니다. 공양을 하실 때는 조용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운문사 사리암은 공짜이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보시를 하고 오시면 더 좋겠죠?
운문사 사리암 소원
운문사의 작은 암자인 사리암이 유명해진 이유는 이전 설화 덕분입니다. 운문사 사리암은 '나반존자'를 모시는 곳인데요. 나반존자는 일반 부처님과 달리 스스로의 방법으로 깨달은 분입니다. 사리암은 이런 독특한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특히 아주 오래전 사리암에는 "쌀"이 나오는 동굴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의 동굴입니다. 이 굴은 특이하게도 필요한 만큼의 쌀이 솟아났다고 합니다. 1 사람 분량의 쌀이 필요하면 1인분 쌀이, 3명의 사람이 있으면 3명의 쌀이 나왔다고 하는군요. 이 안에 보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인간의 욕심에 사리암 동굴을 건드렸고, 마법은 끝났습니다. 그냥 평범한 굴로 돌아왔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듯 운문사 사리암은 영험한 곳임은 분명하고, 여기에 소원은 빌러 올라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갔다는 오랫동안 소문이 돌면서 사리암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기도하는 사람들이 넘칩니다.
3번 올라오면 1번의 중요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니 부처님 오신 날 가볼 만한 곳으로 운문사 사리암을 추천합니다. 저 '백개맨'처럼 아파트 공실로 속 시끄러운 부동산이 있으면 와서 기도도 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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